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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총리에 '참여정부' 인사…김병준 교수 내정

<앵커>

보신 것처럼 오늘(2일) 개각 발표는 기습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여야가 거국중립내각 구성을 두고 논란을 벌이고 있는데, 청와대가 느닷없이 참여정부 인사인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총리로 발표한 겁니다.

이어서 한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와대 비서진 교체 이후 사흘 만에 박근혜 대통령이 김병준 총리 카드를 들고 나왔습니다.

여야에서 거국 내각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총리 임명은 미룰 거라는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 개각이었습니다.

총리로 내정된 김병준 국민대 교수는 경북 고령 출신으로 참여정부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냈습니다.

논문표절 의혹으로 취임 13일 만에 교육부총리에서 물러나기도 했습니다.

정치적인 중립성과 개혁 성향을 고려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입니다.

[정연국/청와대 대변인 :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 방향과 국민적 여망에 부응하는 총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실 것으로 기대됩니다.]

경제부총리에는 전남 보성 출신의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국민안전처 장관엔 참여정부 여성가족부 차관 출신 박승주 씨가 내정됐습니다.

청와대는 박 내정자는 김병준 총리 내정자가 추천했다면서 김 총리 내정자는 헌법에 보장된 국무위원 제청권과 해임권을 갖는 책임 총리가 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김병준/국무총리 내정자 : (대통령께서 책임 총리의 권한에 대해서 말씀하신 게 있나요?) 네, 뭐 당연히 있겠죠.]

김 내정자는 책임 총리로서의 구체적인 역할은 내일 말하겠다며 오늘은 그동안 일해왔던 지인들로부터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듣겠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김세경,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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