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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 7차전 입장권 가격 폭등…최고가 3천만 원

시카고 컵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가 최종 7차전까지 이어지자 7차전 입장권의 가격이 최고 3천만 원까지 천정부지로 치솟았습니다.

시리즈 전적 2승 3패로 끌려가던 컵스가 오늘 6차전에서 승리하자, 시카고의 비즈니스 주간지 '크레인스 시카고 비즈니스'는 7차전 입장권 가격의 폭등 소식을 전했습니다.

온라인 입장권 판매 전문 사이트 '티켓아이큐(Tiqiq.com)'에 따르면, 6차전을 시작하기 전 7차전의 평균 입장권 가격은 1천800달러(약 206만 원)였는데 1회초 컵스가 먼저 3점을 내자 평균가격이 17% 상승한 2천100달러(약 241만 원)로 올라갔습니다.

또 3회 초 애디슨 러셀의 만루홈런으로 7대 0까지 앞서가자 다시 2천700달러(약 310만 원)까지 치솟았고 경기가 컵스의 9대 3승리로 끝난 직후에는 푯값이 2천800달러(약 321만 원)가 됐습니다.

월드시리즈 7차전은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리지만, 온라인 입장권 판매 사이트의 접속자 점유율은 시카고가 53%로, 7%에 불과한 클리블랜드를 압도했습니다.

이미 팔린 입장권 가운데 가장 비싼 입장권은 컵스 불펜투수가 몸 푸는 걸 지켜볼 수 있는 내야석인데, 현재 장당 2만7천306달러(약 3천138만 원) 입니다.

시카고 컵스는 71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했고, 1908년 이후 108년만에 첫 우승에 도전합니다.

클리블랜드에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끌려가던 컵스는 5차전과 6차전을 잇달아 승리해 내일 클리블랜드의 홈구장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최종 7차전을 치릅니다.

역사적인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싶은 팬은 많고, 야구장의 자리는 한정돼 100~200달러 안팎인 티켓 정가는 의미가 없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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