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빠르면 24시간 이후 무수단 발사 준비"

<앵커>

북한이 빠르면 24시간 이후 중거리 탄도미사일인 무수단을 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미국의 폭스 뉴스가 보도했습니다. 이 무수단 발사 역시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하는 겁니다.

뉴욕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폭스 뉴스는 북한이 24시간에서 72시간 이내에 중거리 탄도미사일인 무수단 미사일을 발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정보 업무에 정통한 미 정부 관리 2명의 말을 인용했지만, 판단의 근거가 되는 정보는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북한이 실제 발사에 나선다면 올 들어 무수단 미사일 발사만 9번째입니다.

지금까지 이뤄진 8번의 발사 시도 가운데 6번째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모두 실패했습니다.

무수단 미사일의 로켓엔진이 이동식 ICBM, 즉 대륙 간 탄도미사일의 핵심 부품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북한은 무수단 미사일의 완성에 필사적으로 매달리고 있습니다.

미 본토를 사정권에 넣는 ICBM을 개발해야 미국과 협상이 가능해진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때문에 북한이 거듭된 실패에도 불구하고 엔진 개량을 위해 무수단 미사일의 발사를 계속 시도할 가능성은 꾸준히 제기돼왔습니다.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 발사는 다른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마찬가지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