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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역대 최고 순위 경쟁…잔류 싸움 '치열'

<앵커>

프로축구가 시즌 종료까지 두 경기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끝까지 알 수 없는 전북과 서울의 우승 경쟁과 하위권 팀들의 리그 잔류 싸움이 이른바 역대급으로 펼쳐지고 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전북과 서울은 승점 차 없는 1·2위입니다.

전북이 다득점에서 3골 앞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전북의 독주가 이어지던 지난 9월, '심판 매수' 징계로 승점 9점이 깎여 역대 가장 뜨거운 우승 경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리그 종료까지 두 경기 남은 가운데 두 팀은 오는 일요일 마지막 경기 맞대결로 '끝장 승부'를 치릅니다.

K리그 우승팀이 가려지는 사실상 결승전입니다.

올 시즌 서울과 3차례 리그 맞대결을 모두 이긴 전북은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합니다.

[최강희/전북 현대 감독 : 올해 우승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승점 삭감의) 어려운 일도 있었지만, 오히려 선수들에게 자극이 됐습니다.]

서울은 골잡이 아드리아노의 결정력과 3년 전 포항에서 역전 우승을 달성한 황선홍 감독의 경험으로 막판 뒤집기를 노립니다.

[황선홍/FC서울 감독 : (역전 우승했던) 2013년 생각도 했고요. 맨 마지막 경기서 대결하는데, (우승)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잔류 싸움은 우승 경쟁보다 더 뜨겁습니다.

최하위 수원FC의 강등이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9월까지 최하위였던 인천이 8경기 무패 행진으로 11위로 올라서 잔류 경쟁에 불을 지폈습니다.

7위부터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11위까지 승점 3점 차에 불과합니다.

치열한 우승과 생존 경쟁이 시즌 막판 K리그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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