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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총리 제안 오면…" 조건부 수락 시사

<앵커>

그런데 만약 거국 중립 내각을 구성하기로 한다면, 누가 총리로 적합할 것인가? 지금 시중에서 하마평이 많이 떠돌고 있습니다. 여야가 구체적으로 거론한 인사들도 있는데 이 가운데 얼마 전 정계 복귀를 선언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오늘(1일) SBS와의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준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오늘 SBS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거국내각 총리 제안이 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수락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손학규/前 민주당 대표 : 이 무너져가는 나라를 그대로 보고 있을 수 없다, 내 조그마한 몸이지만 내 몸이라도 던지겠다, 이런 마음으로….]

다만 전제 조건으로 여야가 합의하고, 박 대통령은 모든 권한을 내려놔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은 4·19혁명과 6월 민주화 항쟁에 비견될 정도의 위기라며, 국면전환용 개각에 그친다면 탄핵이나 하야를 요구하는 국민의 분노를 통제할 수 없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 아래에서 각료 추천권 정도를 갖는 책임 총리가 아니라, 국정 전반을 총괄하는 과도정부의 총리여야 한다는 걸 분명히 했습니다.

손 전 대표와 함께 여당이 총리 후보로 거론한 참여정부 출신 김병준 국민대 교수도 제안이 오면 그때 생각하겠다며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또 다른 총리 후보로 꼽힌 김종인 전 대표는 "대통령이 눈 시퍼렇게 뜨고 있는데 총리가 뭘 할 수 있겠느냐"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최은진, CG : 제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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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시 뉴스브리핑] 손학규 "여야 합의 후 중립적인 거국내각 구성하면 총리직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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