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환수 국세청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지목받은 최순실씨와 주변 인물의 재산 형성 과정에 탈세 혐의가 있는지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임 청장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정책질의에서 "최씨 일가의 법인 운영이나 재산 취득과정을 국세청에서 잘 살펴보고 있다"며 "조금이라도 세금 탈루사실이 확인되면 국민이 걱정하지 않게 세법에 따라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임 청장은 정씨가 해당 주택 구입비용과 관련한 증여세를 낸 사실이 있냐는 질문에 "우리가 직접 확인해보려 했지만 독일에선 제3자가 부동산 등기부를 뗄 수 없어 문서 확인을 못했다"면서도 "정씨가 증여세를 납부한 이력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