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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부 사퇴" 요구하는 여당…내일 의총 분수령

<앵커>

새누리당 내부에선 비박계를 중심으로 지도부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내일(2일) 열릴 의원총회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정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누리당 초·재선, 3선 의원들로 구성된 당 혁신 모임 회원들이 어제 성명서 발표에 이어 오늘 오전에 다시 모였습니다.

이정현 대표를 비롯해 친박계가 다수인 현 지도부 체제로는 국민 신뢰를 받을 수 없다며 지도부 사퇴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최순실 국정 개입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해 조건 없는 특검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오신환/새누리당 의원 : 현 새누리당의 지도부 체제로서는 지금의 사태를 수습하거나 국정 정상화를 이끌어내기에는 부족하다.]

김무성 전 대표도 현 지도부로는 사태 수습이 어렵다고 지적하면서 파격적인 혁신을 강조했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전 대표 : 단순한 변화가 아니라 그야말로 재창당 수준의 혁신을 이루지 않으면 국민들로부터 신뢰 회복이 어렵다.]

오후엔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 남경필, 원희룡 지사, 오세훈 전 시장 등 비주류 대권 주자들이 모여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김종석 여의도 연구원장과 김현아 대변인, 오신환 홍보본부장에 이어 오늘도 당직을 맡은 일부 의원들의 사의 표명이 이어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 지도부는 특별한 움직임 없이 사태 수습이 우선이란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비주류 의원들이 요청한 의원 총회가 내일 열릴 것으로 보이는데, 이 자리에서 당 지도부 사퇴 여부를 놓고 격론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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