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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귀국하겠다" 말했던 차은택 '행방 묘연'

<앵커>

또 한사람, 차은택 씨는 최 씨의 문화계 쪽 사업을 주도하면서 정부인사에도 개입한 의혹을 받고있는데, 아직 해외에 머물면서 검찰의 소환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의 수사상황과 여론의 추이를 보면서 귀국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우철 기자입니다.

<기자>

최순실 씨가 귀국 의사를 밝힌 지난달 28일. 언론 접촉을 철저히 피하던 차은택 씨도 태도를 180도 바꿔 이번 주 귀국하겠다고 한 언론에 밝혔습니다.

하지만, 차 씨는 아직도 해외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휴대전화는 로밍 상태로 켜져 있지만 취재진의 전화는 받지 않고 있습니다.

[통화 연결 후, 로밍 중인 고객에게만 국제 전화 요금이 부과됩니다.]

지난달 초, 드라마 촬영을 위해 중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아직도 중국에서 은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차 씨가 중국어를 구사하지 못해 누군가 도움을 받아야 하지만 차 씨를 봤다는 목격자는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연예기획사 대표 (10월 28일) : 소문으로는 중국에 웹드라마를 제작하러 왔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관련자들과 얘기하고 물어봐도 전혀 소재를 아는 분이 없더라고요.]

중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국내 상황을 지켜보며 귀국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10년 전부터 사업차 미국을 자주 드나들었고 뉴질랜드에도 개인 회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지난 주말까지 차은택 씨와 접촉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지만, 최순실 씨가 검찰 소환과 무관하게 귀국한 점으로 미뤄 차 씨도 비밀리에 전격 귀국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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