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검찰이 최순실 씨의 독일 근거지였던 슈미텐 지역 한 회사의 돈세탁 혐의에 대해 지난 5월부터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수사 대상 인물 가운데는 한국인 3명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검찰은 해당 회사가 최 씨 관련 회사인지, 수사 대상자가 최 씨 관계자들인지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어서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독일 헤센주 프랑크푸르트 검찰의 나댜 니젠 대변인은 "수사 받는 사람은 4명이고 이 가운데 한국인 이름을 가졌거나 한국 출신인 사람이 3명"이라고 확인했습니다.
니젠 대변인은 "수사는 한 은행의 고발이 들어와 지난 5월에 시작됐다는 사실도 확인해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프랑크푸르트 주변에 있는 거주민 9천여 명의 도시인 슈미텐은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 측이 '비덱스포츠'와 '더블루K'라는 이름으로 2개의 법인을 세웠던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