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27일, 중국 장시 성의 한 동물원에서 촬영된 영상입니다.
곤히 자고 있는 판다 곁으로 한 남성이 걸어갑니다.
판다 우리에 몰래 들어왔는데도 정말 당당한 모습인데요, 결국 판다를 깨우고 말았습니다.
잠에서 깬 판다는 갑자기 남성의 다리를 붙잡고는 어리광을 부립니다.
처음엔 판다를 쓰다듬으며 여유를 부리던 남성, 점점 뒤로 밀리기 시작합니다.
당황한 남자는 판다를 떼어보려 하지만 판다는 절대 떨어지지 않는데요, 마치 레슬링을 하듯 판다를 밀어내고는 줄행랑치고 말았습니다.
이 20대 남성은 함께 동물원을 찾은 여성에게 잘 보이고 싶어 이런 짓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다행히 이 남성과 판다 모두 다치지 않았지만, 동물원 관계자들은 판다가 생각보다 공격성이 강한 동물이라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영상 픽' 김도균입니다.
(기획 : 김도균, 구성 : 유지원, 편집 : 한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