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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의 반격 나선 반군…"화학무기 사용" 논란

<앵커>

이번에는 탈출구가 보이지 않고 있는 시리아 내전 소식입니다. 알레포에 석 달째 고립되어 있는 반군이 포위망을 뚫기 위해서 필사의 반격에 나섰습니다. 치열한 공방 속에서 이번엔 반군이 화학무기를 썼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 소식은 카이로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알레포 반군이 탱크와 장갑차를 총동원해 공세에 나섰습니다.

모든 반군 조직이 가담해 정부군이 장악한 알레포 서부의 공항과 군기지를 집중 공격했습니다.

석 달째 고립된 알레포 반군은 물과 식량이 바닥나면서 보급로 확보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정부군도 반격에 나서면서 민간인 희생만 늘고 있습니다.

학교가 반군의 포격을 받아 어린이 6명이 숨진 걸 포함해 이틀 동안 민간인 38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알레포 서부 주민 : 아이들이 잔해에 깔려 있어요. 누가 좀 구해주세요. 건물이 무너졌단 말입니다.]

그동안 독가스를 살포해온 시리아 정부는 이번에 반군이 화학무기를 사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군이 정부군 훈련소에 가스통을 발사해 35명이 호흡곤란을 겪었다는 건데, 반군은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의 항공모함 전단이 며칠 안에 시리아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잠수함 3척이 합류한 항공모함 전단의 가세로 러시아의 공습은 한층 강도가 높아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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