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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분간 출입문 연 채 달린 열차…아찔했던 순간

<앵커>

어젯(30일)밤 서울에서 전북 익산으로 가던 무궁화호 열차의 출입문이 갑자기 고장 났습니다. 휴일이라서 입석표도 없을 만큼 승객들로 붐벼있던 상황에서 열차는 고장 난 문을 연 채 25분 동안이나 그대로 달렸습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기차가 빠른 속도로 달리는데, 한쪽 출입문이 활짝 열려 있습니다.

출입문 바로 앞에는 승객이 위태롭게 서 있습니다.

어젯밤 8시 40분쯤 서울 영등포역을 출발해 전북 익산으로 가던 무궁화호 열차의 출입문이 평택역 부근에서 고장을 일으켰습니다.

출입문이 열린 채 열차가 출발하자 승객들이 신고했지만, 조치가 늦어지면서 기차는 평택에서 아산역까지 25분을 출입문을 연 상태로 달렸습니다.

당시 열차는 입석표까지 동날 정도로 승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코레일 관계자 : (승무원 말로는) 밖의 출입문이 열린 건 아니고 입석 승객이 많아서 객실과 객실 사이의 출입문이 열린 게 아니냐는 응답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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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6시 20분쯤엔 전북 전주시 종합경기장 근처에서 26살 소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앞차를 피하려다 뒤집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소 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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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0시 20분쯤 서울 강변북로에서는 28살 강 모 씨가 몰던 차량이 차선을 변경하려다 옆 차로의 승용차를 추돌한 뒤 가드레일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강 씨 등 2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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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8시 20분쯤 충남 서천군에서는 버스가 승용차 2대와 부딪힌 뒤 길가에 있는 상가로 돌진했습니다.

경찰은 양보표지판을 무시하고 직진하던 승용차가 버스와 충돌하면서 잇따라 사고가 난 걸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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