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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 쇄신 서둘러 발표…"후속 인사도 조속히"

<앵커>

청와대 취재 기자 연결해 이번 개편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재 기자, 오늘(30일) 개편, 그 폭과 시기면에서 어떻게 봐야 할까요?

<기자>

네, 이번 청와대 개편의 핵심은 우병우, 안종범 두 수석과 이른바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리는 핵심측근 비서관 3명의 교체입니다.

의혹의 당사자로 검찰 수사 대상에 올라 있거나 사태가 이 지경이 되도록 방치 한 것에 대한 책임이 있는 인물로 꼽혀왔습니다.

특히 우병우 수석은 처가 땅 매매 의혹과 아들 의경 특혜 의혹과 함께, 그동안 야당으로부터 검찰 인사권을 좌지우지하고 있다며 줄곧 사퇴 압력을 받아왔습니다.

18년간 박 대통령을 보좌해온 이재만, 정호성, 안봉근 3명의 비서관에 대해서도  야당은 이른바 문고리 권력으로 지칭하며 대통령의 불통 정치에 책임을 피할 수 없다며 사퇴를 요구해왔습니다.

<앵커>

그리고 모두 여덟 명이 교체됐는데, 후임자는 두 명만 발표됐네요?

<기자>

네, 박 대통령이 급하게 청와대 비서실을 개편하다 보니, 아직 적임자를 찾지 못한 걸로 보입니다.

리더십이 손상된 상황에서 적임자 물색도 쉽지 않은 형편입니다.

후임자를 다 찾지 못했는데도 급하게 비서진 개편을 발표한 건, 더 이상 머뭇거려선 민심 수습의 '골드 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현 상황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면서, 정치권이 요구하고 있는 '거국 중립 내각 구성'을 비롯해 모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결정이 내려지는 대로 오늘처럼 바로바로 발표가 이뤄질 거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김세경)  

▶ 靑 비서진 개편…우병우·안종범·3인방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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