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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비서진 개편…우병우·안종범·3인방 교체

<앵커>

대한민국을 혼란에 빠뜨린 장본인 최순실 씨가 오늘(30일) 아침 귀국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우병우, 안종범 수석 등 청와대 비서진을 오늘 개편했습니다. 오늘 8시 뉴스는 특집뉴스로 진행됩니다. 먼저 청와대 인적 쇄신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른바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린 핵심 측근 비서관 3명도 퇴진시켰습니다.

한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대국민 사과를 한 지 닷새 만에 청와대 비서진을 개편했습니다.

우선 처가 땅 매매와 아들 의경 보직 특혜 의혹을 받아온 우병우 민정수석의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미르·K스포츠 재단 설립과 운영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안종범 정책조정 수석도 교체됐습니다.

[정연국/대변인 : 대통령께서는 현 상황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하시고, 각계의 인적 쇄신 요구에 신속히 부응하기 위해서….]

이원종 비서실장과 김재원 정무수석, 김성우 홍보수석 사표도 수리해 이번 개편으로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 4명이 물러났습니다.

국회의원 시절부터 18년 동안 박 대통령을 보좌해온 이른바 문고리 3인방도 교체됐습니다.

연설문 등 대통령 자료를 최순실 씨에게 보낸 사람으로 언론이 지목한 정호성 부속비서관과 이재만 총무비서관, 안봉근 국정홍보비서관의 사표가 수리됐습니다.

후임은 민정과 홍보수석만 발표됐습니다.

민정수석비서관엔 대검 중수부장 등을 지낸 최재경 전 인천지검장이 내정됐습니다.

홍보수석에는 KBS와 SBS 기자를 거친 배성례 전 국회 대변인이 내정됐습니다.

후임 비서실장과 정책조정수석, 정무수석은 조속히 결정할 것이라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K스포츠 설립 운영과 차은택 씨의 전횡에 관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김종 문체부 2차관도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 김세경, 영상편집 : 이재성)  

▶ 인적 쇄신 서둘러 발표…"후속 인사도 조속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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