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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수석·문고리 3인방, 일괄 사표 제출

청와대 수석·문고리 3인방, 일괄 사표 제출

이승재 기자 jerryon@sbs.co.kr

작성 2016.10.29 20:47 수정 2016.10.29 22:2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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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비서관 전원에게서 사표를 제출받았습니다. 여권 원로인사들을 만나 민심 수습책도 들었습니다. 인적쇄신을 포함한 후속 조치가 임박했습니다.

이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29일) 오후에 김수한, 박관용 전 국회의장을 포함한 새누리당 상임고문 8명을 비공개로 만났습니다.

상임고문들은 박 대통령에게 '최순실 국정개입 사건'으로 악화된 국민 여론을 전달하고 과감한 국정수습책을 요청했습니다.

[김용갑/새누리당 상임고문 : (최순실 사태로) 신뢰를 얻지 못해 가지고 말이죠. 그러니까 걱정하고 (국정운영) 스타일에 대해서도 여기저기 문제가 있다는 것을 다 얘기했어요. (박 대통령은) 메모도 하고 또 수긍도 하고, 그런 노력을 하겠다고 하고….]

박 대통령은 어젯밤엔, 청와대 수석비서관 전원에게 사표를 내라고 지시했습니다.

수석 비서관 10명은 오늘 사표를 냈으며, 정호성, 이재만, 안봉근 비서관 등 이른바 측근 3인방도 사의를 밝힌 걸로 전해졌습니다.

교체 대상에는 이원종 비서실장과 우병우, 안종범 수석, 그리고 측근 3인방이 포함될 걸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에서 인적 쇄신이 이뤄질 거라고 말해, 교체 대상이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1차 청와대 개편에 이어 2차로 개각을 단행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주말 동안 민심 수습 방안을 숙고한 뒤, 다음 주 초 1차 인적 쇄신 결과를 발표할 걸로 보입니다.

또 쇄신안을 발표하면서 다시 한 번 대국민 사과를 할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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