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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호의시사전망대] 안구건조증, 방치하면 시력저하까지?

* 대담 : 김문호 한의사

▷ 박진호/사회자:
 
건강한 하루를 위한 꿀팁을 알려드리는 건강한 토요일. 김문호 한의사와 함께 하겠습니다. 한의사님 안녕하세요.
 
▶ 김문호 한의사:
 
예. 안녕하십니까. 오늘 아침에는 일어나보니까 새벽에 비가 왔더라고요.
 
▷ 박진호/사회자:
 
차가운 비라고 하던데요.
 
▶ 김문호 한의사:
 
예. 이제 기온이 많이 떨어질 것 같은데요. 기온이 많이 떨어지게 되면 많이 건조해지잖아요. 걱정입니다.
 
▷ 박진호/사회자:
 
이게 이럴 때 안구 질환을 조심해야 한다고요.
 
▶ 김문호 한의사:
 
그렇습니다. 이제 가을 되기 시작하면 벌써 몸에 정전기 일어나는 분들은 겨울철 되면 정전기 때문에 엄청 고생이 많으시잖아요. 그것만큼이나 고생하시는 게 안구건조증입니다. 제가 왜 이 말씀을 드리냐 하면 원인이 똑같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게 정전기도 많이 건조해지고 몸이 약해지면 잘 생기는 것처럼 안구건조증도 몸이 많이 약해지거나 건조해질 때 생기는데요. 요즘 아무래도 건조한 바람에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안구건조증이 많이 생기는데요. 건조한 실내에서 기계를 많이 켜놓은 상태에서 생활하시는 분들 계시지 않습니까. 대부분 사무실에 컴퓨터가 엄청 많지 않습니까. 그런 데에서 건조한 공기가 계속 나오고, 미세한 먼지들이 떠다니면서 공기를 많이 건조하게 만들죠. 시력 저하까지 일으키게 되고요. 심할 경우에는 눈도 많이 뻑뻑해서 아프게 되고. 오후에 퇴근할 즘 돼서 하품하게 되면 하품을 하면서 눈물이 나오지 않습니까. 그 눈물이 날 때 눈이 따갑고 시리고 아픈 분들도 계세요. 그만큼 안질 자체가 건조해지면서 상처가 미세하게 나서 그런데요. 이럴 때는 보통 인공눈물도 많이 넣으시지 않습니까. 인공눈물 나왔으니까 제가 잠깐 말씀을 드리자면요. 인공눈물 자주 넣으면 습관성 된다더라. 이런 말씀들 자꾸 하시거든요. 눈이 많이 건조해서 눈을 깜빡할 때 안질에 상처가 자꾸 생기면 오히려 그게 더 해롭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공눈물은 넣어주셔도 괜찮으니까 자주 사용하셔도 괜찮습니다.
 
▷ 박진호/사회자:
 
예. 안구건조증 말씀해주고 계시는데. 의심 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 김문호 한의사:
 
일단 많이 건조한 것은 다들 아실 거예요. 또 눈물이 부족하기도 하지만 어떨 때는 눈물이 갑작스럽게 너무 많이 나오기도 하고요. 이게 안구건조증이라는 것이 눈물의 양이 적어지기도 하지만 눈물의 분비 능력 자체가 장애가 생기는 경우가 있어서. 갑작스럽게 눈물이 쏟아지듯이 나오는 경우도 혹간씩 생길 수가 있고요. 안구 표면에 손상을 입힙니다.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눈이 건조한 상태에서, 기름기가 없는 상태에서 눈을 깜빡이게 되면 눈에 상처가 생기는데. 그 상처들이 계속 재발하다 보면 충혈성 각결막염이 생기기도 하고요. 또 눈에 모래알 들어간 것처럼 눈을 깜빡일 때 무언가 이질감도 들게 되고요. 많이 뻑뻑한 느낌이 드는데요. 눈물은 원래 아랫눈썹 아래쪽에 안질의 아래쪽 고임방에 눈물이 고여 있다가 윗눈썹이 내려왔다가 올라가면서 충분히 적셔서 데리고 올라가는 게 눈물이거든요. 그런데 이게 자주 깜빡인다든지, 아니면 많이 건조하다던지 하게 되면 눈물의 양 자체가 적어지면서, 안질에 눈물이 색칠하듯이 색칠되어야 하는데 안 되는 경우가 많고요. 또 책을 많이 보시는 분들 같은 경우에 앞이 뿌옇다고 말씀하시는 경우도 계시고요. TV 보다가도 갑자기 눈이 바늘로 쑤시는 통증이 생기기도 하고요. 충혈은 기본적으로 올 수밖에 없고요. 심한 경우에는 두통까지 같이 오는데. 안구건조증이 두통으로 연결되는 경우는 딱 한 가지. 안구가 건조해지면서 안압이 같이 올라가기 때문에 두통까지 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 박진호/사회자:
 
그렇군요. 이게 안구건조증이라는 게 단순히 눈만 불편한 게 아니었군요. 그러면 수능 시험 얼마 안 남았는데. 수험생들 특히 더 조심을 해야 될 것 같은데요.
 
▶ 김문호 한의사:
 
그렇습니다. 수험생들 참 걱정인데요. 수능 시험이 바로 코앞에 다가왔지 않습니까. 수험생들은 공부를 하면서 하루에 10시간, 15시간 이상을 공부하지 않습니까. 그러면서 안구가 충혈 되고 뜨거워지면서 또 안구건조증이 오게 되고요. 또 엎드려서 책을 본다든지, 누워서 책을 본다든지 하게 되면 안압이 올라가서 나중에 나이가 들어 50이 넘게 되면 녹내장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백내장과 다르게 녹내장은 시력 상실하고 시신경 손상으로 바로 이어지기 때문에 어릴 때, 젊을 때 잘 관리하는 게 좋겠고요. 가장 좋은 방법은 1시간 정도 공부하고 나면 5분 정도라도 눈을 지그시 감고 있는. 요즘 멍 때리기 연습하지 않습니까. 멍 때리는 연습을 하시는 게 도움이 되는데요. 공부할 시간도 없는데 어떻게 5분 동안 눈 감고 있어. 이렇게 말씀하시지 않습니까. 그런데 5분 동안 눈을 감고 있게 되면 눈만 쉬는 게 아니라 우리 뇌는 착각을 해요. 내가 자고 있구나 착각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돼서 뇌가 열이 식어지기 때문에 또 그 다음 1시간이 더 공부가 잘 되게 됩니다.
 
▷ 박진호/사회자:
 
휴식을 해가면서 하면 문제가 없을 것이다. 결국 눈 건강을 잘 지키는 법. 휴식 강조해 주셨는데. 평소에 어떻게 관리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요?
 
▶ 김문호 한의사:
 
일단은 눈 건강의 가장 중요한 관리법은 수면입니다. 수면을 일찍 취하지 않으면 안구나 안질, 안구 근육, 뇌신경이 쉬지 못하기 때문에. 뇌신경과 안구는 아주 직접적인 연관이 있습니다. 그래서 눈이 피곤하면 뇌가 피곤하고요. 시력 편차가 양쪽 편차가 심하게 되면 두통이 심하게 오거나 어지럼증이 심하게 오거나 구역질이 심하게 날 정도로 뇌와 안질환은 바로 연결돼 있거든요. 그래서 일찍 주무시는 게 중요한데요. 일찍 주무시는 게 잘 안 되지 않습니까. 할 일도 많고 하니까. 그러면 낮에 손을 비벼서 눈에 따뜻하게 갖다 대는 연습을 하시게 되면 안구 혈액순환이 되면서 안구건조증도 예방하고 안압도 잘 떨어질 수 있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박진호/사회자:
 
예. 알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사실 시사전망대 주말 개편으로 김문호 한의사님 오늘 마지막 시간인데요. 그동안 정말 수고하셨고요. 앞으로 또 좋은 정보 만날 수 있게 또 모시겠습니다. 기회가 되면요.
 
▶ 김문호 한의사:
 
감사합니다. 청취자 여러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 박진호/사회자:
 
지금까지 건강한 토요일, 김문호 한의사님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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