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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대통령과 독대…"조속한 인적쇄신 건의"

<앵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오늘(28일) 박근혜 대통령과 만나서 조속한 인적 쇄신을 요청했습니다. 당 지도부에선 전면적인 인적 쇄신이 이뤄지지 않으면, 모두 물러나자는 얘기도 나왔습니다.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오늘 오후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한 시간 반 동안 독대했습니다.

이 대표는 국민 여론과 여당 의원들의 목소리, 야당의 회의 내용을 언급하며 당 최고위가 결정한 인적 쇄신 요청을 다시 전했습니다.

[이정현/새누리당 대표 : 인적 쇄신 요구에 대해서 가급적이면 빨리 추진하도록 해주셨으면….]

최순실 씨의 조속한 귀국과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단 건의도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이 대표는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정진석 원내대표는 전면전인 인적 쇄신 요청이 거부되면 사퇴할 수밖에 없다며 배수진을 쳤습니다.

청와대가 빠르고 전면적인 쇄신책을 내놓지 않으면 지도부 전원이 물러나는 게 상식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병국, 나경원 의원을 비롯한 비주류 중진들도 회동을 갖고 청와대는 물론 당 지도부와 내각의 쇄신도 병행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정병국/새누리당 의원 : (당 지도부가) 일반 국민하고 너무 괴리가 돼 있다. 정말 비상사태인데 이렇게 가서 되겠느냐….]

새누리당 내에선 지난 2008년 미국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 상황을 거론하며, 내일 촛불집회 규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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