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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부인하지만…의혹마다 등장하는 안종범

<앵커>

이렇게 최순실 씨의 국정 개입 의혹마다 언론에 등장하는 인물이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입니다. 안 수석은 부인하고 있는데, 관련자들의 증언과 정황들은 안 수석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미르와 K스포츠재단 비리 의혹이 처음 불거졌을 당시 보이지 않는 손으로 거론됐습니다.

당시 경제수석으로 대기업 모금 과정에 나섰다는 의혹이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9월 21일) : 이것은 미리 해주기로 권력 실세들 사이 합의가 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안 수석은 개입 사실을 부인했지만, 재단 운영에도 개입했다는 의혹으로 번졌습니다.

국정감사에서 미르재단 전 사무총장에게 전화를 건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성한/미르재단 前 사무총장 : 나를 밀어내려고, 내보내려고 하는 사람들의 정보를 듣고 (안종범 수석이) 저한테 전화를 해준 거죠.]

최순실 씨의 지시로 SK그룹에 80억 원을 요구했다는 K스포츠 재단 관계자의 폭로에도 안 수석의 이름이 올랐습니다.

안 수석이 일이 잘됐는지 확인 전화를 했다는 겁니다.

[이용호/국민의당 의원 (10월 21일) : (안종범 수석은 최순실 씨 아세요?) 모릅니다.]

안 수석은 제기된 의혹을 모두 부인해왔지만, 이번엔 최 씨의 개인사업을 지원했단 의혹까지 터져 나왔습니다.

교수 출신으로 박 대통령의 경제 교사이자 최측근으로 불리는 안 수석이 최순실 씨 국정 개입 사건과 관련해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겁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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