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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관저에 재벌 불러 협조 요청"…"사실 무근"

<앵커>

이런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관저에서 한 재벌 회장을 만나 미르와 K스포츠 재단 사업에 대해 협조해 달라는 요청을 직접 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청와대는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보도에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미르와 K스포츠 재단 모금에 직접 개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통령이 한 대기업 회장을 청와대 관저로 불러 재단의 사업계획서를 보여주며 협조를 요청했단 겁니다.

[박지원/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재벌 회장이 대통령 협조 요청을 거부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나라 어떤 기업인도, 그 어떤 누구도 거부할 수 없습니다.]

박 비대위원장은 또 대통령이 전화가 갈 것이라고 말했고 그 뒤 안종범 수석이 전화를 걸어 돈을 요구했다면서 이런 내용을 해당 그룹 관계자로부터 직접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재벌 회장을 관저로 부른 적도 없고, 안 수석이 전화한 적도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야당은 최순실 사건에 청와대가 내부 감사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이원종 비서실장은 난색을 표했습니다.

[이개호/더불어민주당 의원 : (자체 감사를 담당하는) 부서가 없습니까? 그렇게 담당하는 부서가 어디에요?]

[이원종/청와대 비서실장 : 원래 평소에 그 문제는 민정(수석실)에서 담당해야 합니다만, 자체 조사하는 것이 수사에 좋은 영향이 될지 나쁜 영향이 될지도 고려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대통령 사과문 초안을 우병우 민정수석이 썼다는 의혹 제기에 대해 김재원 정무수석은 박 대통령이 홍보수석에게 구술해 작성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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