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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건너뛰고 맹훈련…김효주 "기다려주세요"

<앵커>

미국 LPGA투어에서 통산 3승을 올린 김효주 선수, 요즘 활약이 좀 주춤하죠? "슬럼프 아니냐?"라는 팬들의 걱정에 "조금만 기다려달라", 이렇게 말했습니다.

김영성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2014년 KLPGA투어 5승으로 한 시즌 최다 상금을 기록한 김효주는 LPGA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까지 석권하며 최고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그런데 미국 진출 후에는 장거리 이동에 따른 체력 부담 때문에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지난 1월 개막전 우승 이후 톱10 진입이 고작 5번뿐입니다.

[김효주/LPGA 통산 3승 : 솔직히 슬럼프냐고 물어보는 분들도 많았어요. 근데 저는 아니라고 얘기했죠.]

슬럼프는 아니지만, 거리가 눈에 띄게 준 것은 인정했습니다.

하체 근력이 떨어져 다운스윙을 할 때 왼쪽 다리가 버텨주지 못했고 자연히 스윙 밸런스마저 무너져 자신의 장점인 정교한 샷이 실종됐다는 겁니다.

[김효주/LPGA 통산 3승 : 저는 유연성으로 치는데 그 유연성이 한계 아닌 한계에 온 것 같아요. 공이 너무 가볍게 날아가다 보니까 힘이 없어.]

김효주는 LPGA 2개 대회를 건너뛴 채 국내에서 체력 강화와 비거리 향상에 주력하며 자신감을 되찾고 있습니다.

[김효주/LPGA 통산 3승 : 조금만 기다리시면 될 것 같아요. 짧게 자고 일어나시면 좋은 모습 TV로 보실 수 있을 거예요.]

김효주는 다음 주 토토 재팬클래식부터 다시 LPGA 우승에 도전합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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