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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모녀, 강원도 땅 담보로 거액 외화대출 받아

최순실 모녀, 강원도 땅 담보로 거액 외화대출 받아
국정개입 논란을 빚고 있는 최순실 씨가 딸 정유라 씨 명의로 지난해 말 수십만 유로의 외화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정유라 씨는 지난해 12월 28일,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 도사리 일대 토지를 모 은행 압구정중앙지점에 담보로 잡히고 유로화 대출을 받았습니다 이 은행이 정유라 씨의 땅에 대해 설정한 채권 최고액은 28만9천200유로입니다.

은행은 통상 부동산 담보 대출을 해줄 때 실제 대출액보다 20%가량 높게 담보권을 설정합니다.

이 점을 고려하면, 유라 씨는 약 25만 유로, 우리 돈으로 3억 2천만 원의 돈을 빌린 것으로 보입니다.

유라 씨는 이들 토지를 모친인 최 씨와 공동 소유하고 있어 사실상 돈을 빌린 주체는 최 씨로 추정됩니다.

최씨 모녀는 평창 땅을 담보로 빌린 은행 돈을 독일로 가져가 호텔과 주택 등을 매입하는 데 쓴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금융소비자원은 이날 최 씨 모녀를 외국환관리법 위반, 조세포탈, 재산국외도피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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