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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움 금할 수 없다"…학생 이어 교수도 시국선언

<앵커>

대학가의 시국선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학생들에 이어 교수들도 시국선언에 나섰습니다.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성균관대 교수 30여 명이 시국선언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교수들은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내각과 청와대 비서진이 일괄 사퇴하고 거국 중립내각을 구성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승희/성균관대 교수 : 대통령이 권력을 사적으로 남용하고 국기를 문란 시킨 비정상의 사태를 접하고서 우리 교수들은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부끄러움을 금할 수 없다.]

최순실 게이트가 일파만파 확대되는 가운데 교수 사회에서 나온 첫 시국선언입니다.

성균관대 학생들도 시국선언에 동참했습니다.

어제는 박근혜 대통령의 모교인 서강대 학생들이 최순실 게이트를 통해 드러난 사실에 국민들이 큰 충격을 받았다며, 시국선언에 나섰습니다.

[김재훈/서강대 사학과 : 최순실 게이트를 통해 드러난 적나라한 박근혜 선배님의 비참한 현실에, 모든 국민들과 서강인은 충격을 금할 길이 없었습니다.]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특혜의혹이 불거진 이화여대생도 어제 시국선언을 했고, 오늘 오후에는 서울대와 한양대, 홍익대, 중앙대 총학생회가 잇따라 시국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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