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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특별검사 도입 놓고 '이견'…오후 3당 협의

<앵커>

이번 사건의 진상규명 방안을 놓고 여야 3당이 설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수사에 일단 맡길지, 아니면 특검을 바로 도입할지, 또 특검을 하더라도 어떤 방식의 특검을 택할지를 놓고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

문준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특검 도입을 당론으로 정한 더불어민주당은 당장 여야가 만나 별도 특검 구성을 논의하자고 요구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조속히 만나서 특검 내용들을 다듬고 제대로 된 수사를 진행될 수 있도록 거당적으로 협력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새누리당도 특검 도입에 거듭 찬성 의사를 밝혔지만, 특검의 방식은 별도 특검이 아닌 상설특검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이번에 만일에 여야가 만장일치로 합의한 상설 특검, 제도 특검을 적용한다면 첫 사례가 되는 겁니다.]

현행법에 따르는 상설특검과 달리 국회가 새로 법안을 제정하는 별도 특검은 수사 기간이나 인력, 수사대상을 국회가 정할 수 있습니다.

반면 국민의당은 특검은 진실 규명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검찰 수사가 우선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지원/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특검을 하면 몸통은 수사 못 하고 깃털만 구속됩니다. 사실은 밝혀지지 않고 국민에겐 잊혀져가고.]

여야 3당은 오늘(27일) 오후 4시 원내수석대표 회동을 열고 특검 도입 방안을 비롯한 후속 조치에 대해 협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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