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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의혹'에 분노한 국민들…잇단 시국선언

<앵커>

서강대 학생들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더 이상 모교에 먹칠을 하지 말라는 시국선언을 했습니다. 그런데 일회성에 그칠 것 같지 않습니다. 시국선언에 나서는 대학과 시민단체가 잇따르고 있고 대규모 시위를 벌이자는 움직임도 일고 있습니다.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 규탄한다.]

박근혜 대통령의 모교인 서강대학교 학생들이 시국선언에 나섰습니다.

학생들은 최순실 게이트를 통해 드러난 사실에 국민들이 큰 충격을 받았다며 학교 이름을 더는 더럽히지 말 것을 요구했습니다.

[김재훈/서강대학교 사학과 : 최순실 게이트를 통해 드러난 적나라한 박근혜 선배님의 비참한 현실에, 모든 국민들과 서강인은 충격을 금할 길이 없었습니다.]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특혜의혹이 불거진 이화여대생도 시국선언을 했고, 다른 주요 대학 총학생회도 잇따라 시국선언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회 본관 앞에서는 대학생 4명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주장하며 기습 시위를 벌이다가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습니다.

여러 시민사회단체도 국정 시스템의 붕괴에 개탄했습니다.

[차미선/서울 양천구 : 그런 사람(최순실)한테 그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좌지우지됐다는 것도 부끄러운 일인 것 같아요.]

주요 인터넷 포탈에는 하야와 탄핵, 그리고 최순실 의혹을 둘러싼 단어들이 상위 검색어를 점령했고 실명인증을 해야 하는 청와대 홈페이지에도 대통령을 성토하는 글이 잇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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