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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 밝혀야"…특검 가는 '최순실 국정개입'

<앵커>

최순실 국정개입 사건이 결국 특검으로 가게 됐습니다. 사건의 진상을 명확히 밝히기 위해서 여야가 특별검사를 도입하기로 사실상 합의했습니다. 여야는 오늘(27일)부터 특검 방식과 특검 추천위원회를 어떻게 구성할지 협의할 계획입니다.

이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누리당은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최순실 씨 사건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을 만장일치로 결정했습니다.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이 사안의 진상규명을 위해서 특검이 가장 적합한 방식이라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이후, 최순실 씨 국정개입 의혹을 부인할 수 없게 됐다고 판단한 겁니다.

더불어민주당도 특검을 당론으로 정했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전모를 특검을 통해 낱낱이 밝혀내야 합니다. 그 진상에 따라 일벌백계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대통령에 대한 형사소추가 불가능하고 최순실 씨가 해외에 있어 특검을 하면 시간만 흘러간다며 반대 의사를 나타냈습니다.

국회가 특검 도입을 의결하기 위해선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 필요한데, [VF] 새누리당과 민주당 의원을 합치면 250명으로 도입에 문제는 없습니다.

두 당은 그러나, 상설 특검이냐 별도 특검이냐는 형식을 비롯해 수사 범위와 대상에서 이견을 보일 수 있어 신속한 합의가 이뤄질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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