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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비서실장 "자리 연연 안 해"…우병우 고발

<앵커>

내년 예산 심사를 위해 국회에 나간 황교안 국무총리와 이원종 청와대 비서실장은 여야 의원들의 질타와 책임추궁에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정감사에 끝내 출석하지 않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은 검찰에 고발됐습니다.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위한 국회 예산결산특위에선 최순실 국정 개입 사건에 대한 여야의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하태경/새누리당 의원 : 마치 고려를 멸망케 한 공민왕 때 신돈과 같은 사건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의원 : 대한민국의 권력이 사유화됐습니다. 그걸 대통령이 자초한 것이 지금 상황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황교안 국무총리와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은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황교안/국무총리 : 저를 비롯해서 자리에 연연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원종 비서실장은 박 대통령이 최 씨에게 직접 메일을 보냈느냐는 질문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김현웅 법무장관은 최 씨의 국내 송환과 관련해 "소재파악을 하기 위해 국제 형사 공조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정감사장에 나오지 않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은 여야의 만장일치로 검찰에 고발됐습니다.

야당은 이 비서실장과 이재만 총무비서관이 최 씨의 비선 실세 의혹 질문에 위증했다며 고발하자고 주장했고, 여야는 다음 달 2일 고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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