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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도 '최순실 스캔들' 일제히 보도

최순실씨 '비선실세' 의혹과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주요 외신들도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AP통신은 서울발 보도에서 박 대통령이 "부패 스캔들의 중심에 있는 미스터리한 여성과 친밀한 관계인 것을 인정하고 놀라운 공개 사과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통신은 공직에 있지 않은 여성이 박 대통령의 연설문 수정에 비공식적으로 관여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지 하루 만이라고 전하며 최씨는 박대통령의 멘토였던 최태민 목사의 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최 씨가 박 대통령에게 부적절한 영향력을 행사했으며, 가족과 사업 파트너들의 이익을 위해 대통령과의 관계를 이용했다는 보도가 최근 몇주간 나왔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도 "최 씨는 박 대통령과의 관계를 이용해 기업으로부터 수백만 달러의 기부금을 받았고 수상한 재단을 설립해 개인 현금인출기처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의소리(VOA)는 박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에서 "한정된 자료만 친구에게 보냈다며 법을 어긴 사실은 인정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언론도 이 소식을 전하면서 일본 총리 특사 접견 문건 관련 내용에도 주목했습니다.

교도통신은 박 대통령이 취임 전 아베 일본 총리 특사를 접견할 당시의 관련 문건이 최씨에게 전달된 의혹이 제기됐다며 "최 씨가 박 대통령의 대일외교에도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일련의 의혹으로 박 대통령의 레임덕은 피할 수 없으며, 여파는 외교면으로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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