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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여제' 이상화, 여자 500m 38초57로 우승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에 빛나는 '빙속 여제' 이상화 선수가 올 시즌 첫 국내 대회에서 월등한 기량을 과시하며 가볍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상화는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51회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 여자 500m 레이스에서 38초57을 기록해 참가 선수 12명 가운데 1위에 올랐습니다.

2위 김민선을 1초37 차로 여유 있게 따돌렸습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2018년 평창 올림픽부터 500m 경기 방식을 기존 1, 2차 레이스에서 단판 레이스로 변경함에 따라 이번 대회도 한 번의 레이스로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치러졌습니다.

오늘(26일) 이상화의 기록은 자신이 갖고 있는 세계기록(36초36)과는 2초 넘게 차이가 나고, 2013년에 작성했던 대회 기록(37초74)에는 0.83초 뒤진 기록입니다.

이상화는 경기를 마친 뒤 "예상대로 기록이 나왔지만 조금 아쉽다"며 "캐나다 전지훈련 동안 강도 높은 훈련을 해서 지금은 몸이 피곤한 상태다. 이번 대회보다는 월드컵 시리즈와 세계선수권을 목표로 삼고 훈련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박승희가 3위, 남예원이 4위에 자리했습니다.

우승한 이상화를 비롯해 4위 남예원까지 상위 4명은 태극마크를 달고 다음 달부터 열리는 2016-2017 ISU 월드컵 시리즈에 출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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