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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베 총리, 임기 2021년까지 사실상 확정

<앵커>

일본 자민당이 당 총재의 임기를 연장하기로 최종확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아베 총리는 최장 2021년까지 총리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습니다.

도쿄에서 최호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집권당인 자민당이 당 총재 임기를 현행 2회 연임·최장 6년에서, 3회 연임·최장 9년으로 연장하기로 최종 확정했습니다.

자민당 당·정치제도개혁실행본부는 오늘(26일) 소속 의원 50여 명을 상대로 임기 연장안을 설명했는데, 반대 의견은 전혀 나오지 않았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자민당은 내년 3월 당 대회에서 당 규칙을 정식 개정할 예정입니다.

현재 아베 총리의 당 총재 임기는 2018년 9월까지입니다.

당 규칙이 개정되면 또다시 총재 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데, 승리할 경우 2021년 9월까지 임기가 연장됩니다.

현재로써는 아베 총리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60% 이상의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어 추가 연임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문제는 아베 총리가 임기 중 전쟁 가능 국가로의 개헌 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는 겁니다.

오늘 자민당 헌법개정추진본부장을 만나 "개헌 발의안을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아베 총리가 임기 중 개헌에 속도를 낼 경우 동북아 정세에도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올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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