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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서 IS 연계 반군, 민간인 36명 납치·살해

아프가니스탄에서 국제 테러단체 IS와 연계한 반군 세력이 민간인 36명을 납치해 살해했습니다.

AFP 통신과 신화 통신 등은 오늘(26일) 아프간 반군이 어제 중부 고르주의 피로즈코 지역에서 주민 36명을 납치한 뒤 학살했다고 현지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나시르 카제 주지사는 "치안당국이 어제 이 지역에서 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IS 지휘관을 사살했다"면서 "IS 연계 반군이 이에 대한 보복으로 주민들을 납치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피랍된 주민들은 대부분 양치기였으며 오늘 오전 숨진 채 발견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탈레반과 15년째 내전 중인 아프간에서는 이라크와 시리아를 거점으로 활동하던 IS가 최근 동부 낭가르하르 주를 중심으로 세력을 넓히고 있습니다.

지난 7월에는 수도 카불에서 전력망 설치를 요구하는 시아파 하자라족을 겨냥해 IS가 자폭테러를 벌여 80명이 숨지고 200여 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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