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中 하얼빈서 안중근의사 의거 107주년 추모행사

中 하얼빈서 안중근의사 의거 107주년 추모행사
▲ 중국 하얼빈역 안중근 의사 기념관 (사진=연합뉴스)
 
안중근 의사가 조선 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지 107주년이 되는 오늘 저격 현장이었던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시에서 의거의 뜻을 되새기는 추모행사가 열렸습니다.

한국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와 회원 등 40여 명은 오늘 오전 하얼빈시 하얼빈역에 건립된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찾아 안 의사의 희생정신과 동양평화사상을 기렸습니다.

함세웅 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안 의사는 민족정기의 표상으로 남북한 모두에게서 높이 평가받는 독립운동가이자 사상가"라며 "의사의 독립과 평화정신을 바르게 이해하고 계승하는 일은 민족정기 확립과 민족통일에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이어 안 의사가 의거 후 끌려갔던 일본총영사관 자리와 하얼빈 체류를 도왔던 교민 김성백 씨 집터, 안 의사 유묵비가 있는 자오린 공원 등을 돌아봤습니다.

하얼빈시조선민족예술관은 오늘 조선족 제1중학에서 '하얼빈에 안중근 의사가 머문 11일간'을 주제로 당시 사진, 그림 전시회를 개막해 1주일동안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얼빈역 내 안중근 의사 기념관 측은 "오늘 안 의사 의거일을 맞아 한국인과 중국인 40~50명이 오전 기념관을 찾았다"며 "방문객이 다른 날보다 많지는 않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 전시물을 둘러보고 방명록에 서명하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