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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나와 나무의 연결고리'…나무 분장하고 도로 막은 남성 '화제'

[뉴스pick] '나와 나무의 연결고리'…나무 분장하고 도로 막은 남성 '화제'
미국에서 한 남성이 나무 분장을 하고 도로 한가운데 나타났다가 경찰에 체포된 사건이 SNS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5일, 미국 TIME지 등 외신들은 이 '나무 인간'의 정체에 대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지난 월요일 오후 1시쯤, 미국 메인 주 포틀랜드 시의 한 복잡한 교차로에 나무 한 그루가 떡하니 들어섰습니다.

알고 보니, 이 나무는 진짜 나무가 아니라 나무 분장을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나무 행색을 하고 느릿느릿 횡단보도들을 건넜고, 세 번째 횡단보도를 건너던 도중 도로 교통 방해죄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미국 메인 주 포틀랜드에 등장한 나무 인간
이 황당한 볼거리에 체포를 하는 경찰들도 폭소했고, 시민들은 실시간으로 SNS에 사진과 동영상을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이 '나무 인간'의 정체는 30세의 행위예술가, 애셔 우드워스 씨였습니다. 

왜 이런 일을 벌였냐고 묻자 그는 "나는 항상 나무와 특별한 연결고리가 있다고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메인 주 포틀랜드에 등장한 나무 인간
그리고는 "나의 '방해 공작'을 통해 자동차 운전자들을 좀 더 천천히 운전하게 하고 싶었다. 사람들의 반응을 확인하고 싶었을 뿐"이라면서 나쁜 의도는 아니었다고 진술했다고 합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그의 성 우드워스(Woodworth)에도 나무(Wood)가 들어가니 연결고리가 아예 없진 않네', '취지는 좋지만,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친 건 잘못'이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트위터 TVTEDDY, CurtFletc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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