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소비자심리 '꽁꽁'…"비선실세가 판치니"

"비선실세가 판치는데 나라 경제라고 안 망하겠나?"(네이버 아이디 'jhli****') 기업구조조정에 따라 고용사정이 악화하고 가계부채 부담으로 소비자심리가 호전되지 않고 있습니다.

10월 가계 경기전망이 나빠졌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어려운 경기에 대한 걱정과 함께 정권 비선실세의 '국정농단'에 불만의 화살을 돌렸습니다.

네이버 아이디 'stj2****'는 "최순실 게이트로 민심이 폭발 직전까지 가는 것은 서민들 주거 문제와 먹고 사는 문제를 소외시키고 부유층과 기득권을 위한 정책들만 쓰는 것에 분노가 커진 것"이라고 썼습니다.

같은 포털의 'tent****'는 "무슨 나라 꼴이 이런가? 아무런 결정도 못 하는 대통령 밑에서 내가 국민이라는 사실과 우리 아이들이 여기에서 살아야 한다는 게 개탄스럽다"고 적었습니다.

'gamu****'는 "교육비 대다가 고생만 하고 노후 준비도 못 하는데 소비는 꿈도 못꾼다. 의료보험이나 국민연금 낼 돈도 아깝다. 돈 없이 100세까지 살면 뭐하겠나…몸이 성할 때 잘 먹고 즐기면 된다"고 한숨을 쉬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의 무기계약직 150여명도 구조조정의 여파로 다음주부터 회사를 떠나게 됩니다.

네이버 아이디 'kshs****'는 "비리는 누가 저지르고 책임은 애꿎은 노동자들이 진다는 말인가…비리를 저지른 사람들에 대한 사법처리 하나로 끝나기엔 국민도 근로자도 너무나 큰 피해를 입었다"며 "모든 걸 알고도 묵인해준 정부 관계자도 매한가지다"고 비판했습니다.

'mysa****'도 "국가조직이나 회사조직이나 책임은 없고 힘없는 자가 뒤집어쓰고 희생양이 되는 게 현실이다. 앞으로도 그럴 것인데 이런 폐단을 어떻게 하면 막을 수 있을까요. 서러운 노동 현실입니다"라고 토로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