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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파일플러스] '볼링장에 뜬 그대' 김수현의 프로볼러 도전

지난 주말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많은 사랑을 받은 한류스타 김수현 씨가 프로볼링 선수 선발전에 출전해서 선수에 버금가는 실력을 보여줬습니다. 서대원 기자의 취재파일 보시죠.

1차 선발전에서는 하루에 15게임씩 이틀 동안 총 30게임을 해서 평균 190점 이상이면 2차 선발전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데, 김수현 씨는 평균 214.6점으로 여유 있게 1차 선발전을 통과했습니다. 전체 참가자 114명 가운데 31위였습니다.

[안효구/한국프로볼링협회 이사·경기위원장 : 기본기가 대단히 안정된 자세를 구사하고 있고요. 프로 선수를 능가하는 자세를 갖췄다고 할 정도로 높은 수준의 기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수현 씨가 본격적으로 볼링을 시작한 건 2년밖에 안됐지만, 새벽이나 늦은 밤 시간을 이용해서 꾸준히 연습한 겁니다. 김수현 씨는 경기에 출전할 때 다른 참가자들도 배려했습니다.

자신 때문에 다른 참가자들이 경기하는 게 지장을 받을까 봐 인터뷰는 물론, 경기 모습도 아예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촬영도 경기 첫날 그것도 연습 시간에만 오전 10분 오후 10분씩만 허가했습니다.

당초 프로볼링협회는 김수현 씨가 1차 선발전만 통과하면 프로볼러 자격을 주려고 계획했습니다. 볼링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물이 기준 기록을 통과할 경우 특별 회원 자격을 준다는 조항을 적용하려던 거죠.

그런데 김수현 씨는 협회의 이런 특혜를 사양하고, 이번 주말 열리는 2차 선발전에도 출전하기로 했습니다. 다른 참가자들과 동등한 조건에서 정정당당하게 프로 선수 자격을 획득하고 싶다는 겁니다. 프로 지망생 김수현의 모습이 드라마 '별 그대'의 '도민준' 역할처럼 매력을 발하고 있습니다.

▶ [취재파일] 볼링장에 뜬 '별그대' 김수현의 '프로볼러' 도전

(김선재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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