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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집권여당으로서 사과"…탈당 요구도

<앵커>

새누리당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긴급 최고 위원회를 열고 국정 개입 사건에 동반 사과했지만, 비박계 일부에선 대통령이 탈당해야 한단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손석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 소식에 새누리당은 1시간 넘게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최순실 국정개입 사건에 유감을 표하고, 당 차원의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김현아/새누리당 대변인 : 집권여당으로서 작금의 사태에 대해 국민에게 깊은 사과를 드립니다.]

이정현 대표는 단호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하겠다고 했지만, 목소리엔 힘이 없었습니다.

[이정현/새누리당 대표 : 대통령께서 사과를 하신 이후에 대한 것은 전부 종합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최고위원 회의에선 성역 없는 검찰 수사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퇴가 주로 거론됐는데 초상집 분위기였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습니다.

이 대표가 긴급 중진의원 간담회도 소집했지만, 참석률이 저조해 취소되는 등 우왕좌왕하는 기색도 역력했습니다.

비박계에선 청와대 비서실 개편과 특검 도입 주장이 잇따랐습니다.

김용태 의원은 공정하고 엄정한 수사를 위해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지금의 당 지도부로는 위기를 극복하고 대선을 치를 수 없다며 당청 전면 쇄신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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