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명 사망 카메룬 탈선열차 사고 직전 비정상적으로 과속"

아프리카 카메룬에서 발생한 여객열차 탈선 사고의 사망자가 79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사고 당시 해당 열차가 비정상적으로 빨리 달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고 열차 회사 '캄레일'의 모회사인 프랑스 '볼로 아프리카 레일웨이'는 "탈선이 일어난 역으로 접근하는 과정에서 사고 열차의 속도가 규정 속도보다 비정상적으로 높았다"고 말했습니다.

속도가 어느 정도나 높았는지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지난 21일 카메룬 수도 야운데로부터 서쪽 125㎞ 떨어진 에세카 지역에서캄레일 여객열차가 탈선하면서 전복돼 79명이 숨지고 600명가량이 부상했습니다.

사고 당시 이 열차에는 1천300여 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정원이 600명에 불과한 열차에 2배 이상 많은 승객이 타면서 희생자 수가 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