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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치보고서 "민주, 5∼7석 추가해 상원 다수당 차지"

미국 민주당이 오는 11월8일 대선과 함께 열리는 상원의원 선거에서 5∼7석을 추가해 상원 다수당이 될 것으로 워싱턴 정가의 중립적인 '쿡 정치보고서'가 25일(현지시간) 예측했다.

상원 100석 가운데 이번에 교체되는 의석 수는 34석(공화 24석, 민주 10석)으로, 민주당이 4석 이상을 추가하면 다수당을 차지하게 된다.

지금은 야당인 공화당이 54석으로 상원 다수당인 여소야대 상황이다.

이 보고서는 "도널드 트럼프의 비호감에도 불구하고 상원 공화당 후보들이 전국적으로 선전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이달 초 트럼프의 '음담패설 녹음파일'이 나온 뒤 공화당의 다수당 유지 가능성이 흐트러지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또 "현재 27개 주에서 조기 투표가 진행중이어서 공화당이 상황을 뒤집을 시간이 많지 않다"며 "트럼프는 전혀 도움도 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공화당의 유일한 희망은 견제와 균형 메시지를 발신하는 것, 좀더 노골적으로는 '클린턴에게 백지수표를 주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발신해 지지층, 나아가 무관심한 보수유권자들이 투표장에 나가도록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클린턴 대통령·민주당 상원 다수당'을 몰아줘서는 안 된다는 슬로건으로 공화당 지지층의 표심을 붙잡는 게 유일한 견제가 될 수 있다는 조언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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