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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골드코스트 테마파크 놀이기구 사고로 4명 사망

호주 동부 해안에 있는 국제적인 관광지 골드코스트의 한 테마파크에서 놀이기구 기기 오작동으로 의심되는 사고가 발생해 4명이 숨졌습니다.

이번 사고는 현지 시간으로 오후 2시 20분 유명 테마파크인 드림월드의 가족 친화형 놀이기구인 '선더 리버 래피드'에서 일어났다고 호주 언론은 전했습니다.

이 놀이기구는 둥근 회전형 뗏목 모양으로, 인공적으로 조성된 강을 따라 컨베이어 벨트를 통해 이동하며 최대 6명이 탈 수 있습니다.

또, 위험도가 낮아 어른이 동행하면 2살 어린이까지 탈 수 있을 정도로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기구로 인식돼 왔습니다.

이번 사고는 놀이기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일어났으며 사망자 중 2명은 놀이기구 밖으로 튕겨져나갔고 다른 2명은 놀이기구 안에 갇힌 채 숨졌습니다.

초기 조사로는 한 뗏목이 다른 뗏목을 들이받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망자들은 30대와 40대 성인 남녀 각 2명으로, 호주 수도 캔버라에서 여행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목격자들의 진술과 함께 CCTV 등을 통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드림월드에서는 지난 4월에도 한 놀이기구에서 탑승자가 떨어지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맬컴 턴불 호주 총리는 "테마파크는 비극이 아니라 가족들의 재미와 행복을 위한 곳"이라며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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