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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 소녀' 유망주 정혜림, 도쿄 향한 질주

<앵커>

트라이애슬론은 철인 3종경기로 불릴 만큼 올림픽에서도 가장 힘든 종목인데요, 나이가 어려서 리우올림픽에 출전하지 못 했던 여고생 유망주 정혜림이 도쿄올림픽을 향해 힘찬 질주를 시작했습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17살 소녀 정혜림이 힘차게 물살을 가릅니다.

하루 5km를 수영한 뒤, 사이클 60km를 타고, 10km를 뜁니다.

하루 8시간의 훈련이 끝나면 한마디로 녹초가 됩니다.

[정혜림/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 가끔은 (뛰다가) 서고 싶다 미치고 싶다 여러 생각 많이 하는데 이 악물고 열심히 해요.]

2년 전 중학교 3학년 때 철인 3종에 입문한 정혜림은 5달 만에 태극마크를 달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실력은 아시아 정상급이었지만 나이가 규정보다 1살 어려 꿈에 그리던 리우올림픽 무대를 밟지 못 했습니다.

아쉬움이 컸던 만큼 정혜림은 4년 뒤 도쿄올림픽에 모든 것을 걸었습니다.

지난달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사상 처음으로 동메달을 따내 자신감도 커졌습니다.

현재 세계랭킹은 50위권이지만, 승부 근성이 워낙 뛰어나 약점인 수영만 보완한다면 사상 첫 올림픽 여자종목 출전에 이어 세계 톱10 진입도 가능할 전망입니다.

[정혜림/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 승부욕은 누구한테 안 뒤집니다. 올림픽을 위해서 더 열심히 해야죠.]

날마다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고 있는 철인 소녀 정혜림.

4년 뒤 도쿄에서 한국 트라이애슬론의 새 역사를 꿈꾸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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