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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PC 분석 중…"미공개 자료 더 있는 듯"

<앵커>

검찰도 최순실 씨의 태블릿 PC를 확보해서 분석에 나섰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을 연결합니다. 이한석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에 나와있습니다.) 

일단은 이 태블릿 PC에 담긴 여러 자료들의 사실관계를 파악을 해야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24일) 저녁 늦게 검찰이 최순실 씨의 태플릿 PC를 받았습니다.

지금은 디지털 증거 분석팀에 보내서 분석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대통령 사과와는 별도로 PC에 담긴 파일의 작성 시기라던지, 유출 경로 같은 사실관계부터 확인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파일 분석에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이렇게 말을 하고 있습니다.

연설문 말고도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당한 분량의 자료가 더 있다' 이런 뜻으로 해석이 되는데, 자료의 성격에 따라서 폭발력이 더 클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렇게 되면 검찰 수사도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걸로 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전례가 없는 일이기 때문에 검찰도 대단히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입니다.
 
'아직은 태블릿 PC를 수사에 참고하겠다' 이 정도의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만, 시민단체가 이미 고발을 했고 또 검찰이 빠른 속도로 최순실 PC 분석작업에 나선 걸 보면, 수사 전환이 불가피하다 이렇게 판단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검찰 수사는 지금까지는 미르와 또 K스포츠재단 설립과 모금 과정, 그리고 최순실 씨 개입 의혹을 규명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연설문 유출은 수사 대상이 청와대 쪽으로 확대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수사팀의 규모와 성격이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유미라, 현장진행 : 태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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