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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트럼프 동상, 경매서 2천500만 원에 팔려

벌거벗은 트럼프 동상, 경매서 2천500만 원에 팔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선거 공화당 후보를 비꼬기 위해 그의 벌거벗은 모습을 묘사한 동상이 미국의 한 경매에서 2만2천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천500만원에 판매됐습니다.

미국 CBS는 벌거벗은 트럼프 동상이 지난 23일 로스앤젤레스의 줄리엔 옥션하우스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팔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동상은 미국 조각가 그룹 인디클라인이 만들어 지난 8월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대로에 설치했던 것입니다.

인디클라인은 당시 로스앤젤레스를 포함해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클리블랜드, 시애틀 등 5개 도시의 도심에 동시에 동상을 설치했습니다.

동화 '벌거벗은 임금님'에서 모티브를 따온 이들 동상은 점토, 실리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실물보다 약간 큰 크기의 트럼프를 웃음기 없는 표정으로 두 손을 배 앞에 모으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했습니다.

남성의 신체적 상징이 없는 것 역시 특징인데, 그래서 인디클라인은 '임금님은 XX가 없어요'라는 제목을 붙였습니다.

경매소측은 "트럼프 동상은 이번 경매에서 가장 화제를 모은 작품"이라며 "낙찰 가격이 추정 가격을 웃돌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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