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프랑스 난민촌 철거 첫날 2천 명 이동…영국 "아동 수백 명 받을 것"

프랑스 난민촌 철거 첫날 2천 명 이동…영국 "아동 수백 명 받을 것"
▲ 프랑스 난민촌 '정글' 떠나는 난민들 (사진=AP)
 
프랑스 정부가 '정글'로 불리는 칼레 난민촌 철거에 돌입한 어제(24일) 2천 명 가까운 난민이 칼레를 떠났습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카즈뇌브 프랑스 내무장관은 "1천918명이 칼레를 떠나는 버스에 올랐으며 경찰의 엄호 아래 전국 80개 수용 시설로 이동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난민촌은 중동이나 아프리카의 고향을 등지로 유럽행을 택한 난민 6천∼9천명을 수용했으나 상·하수도나 화장실 등 필수 생활시설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열악한 상황에 '정글'로 불려왔습니다.

이곳이 유럽 난민 위기의 상징이 됐고 열악한 처우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프랑스 정부는 인도주의적 명분을 내세워 철거와 분산 수용을 결정했습니다.

프랑스 당국은 철거 과정에서 경찰과 난민의 충돌을 우려했으나 작은 실랑이가 있었을 뿐 큰 소동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