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 뉴스입니다. 파주 감악산의 새로운 명소가 된 출렁다리가 지난주에 단풍축제에 맞춰서 정식개통됐습니다.
의정부에서 송호금 기자입니다.
<기자>
감악산은 하루에 1백여 명 정도 찾아오는 한적한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출렁다리와 둘레길이 만들어진 이후에는 하루 수천 명에서 1만 명 넘게 등산객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화면 보시죠.
감악산 출렁다리는 길이가 150m, 너비는 1.5m입니다.
감악산의 능선 두 곳을 연결했습니다.
초속 30m의 강풍, 9백 명이 동시에 올라서도 안전하도록 설계됐지만, 바람이 불거나 사람이 여럿 지나가면 조금씩 다리가 흔들립니다.
난간을 잡고서야 엉거주춤 발을 옮기는 사람들이 자주 눈에 띕니다.
[최정은/고양시 고봉로 : (괜찮으세요?) 어지러워… 끝에서 좀 약간 어지럽고 또 지금도 출렁거려서….]
[박현주/파주시 송화로 : 처음엔 많이 무서웠어요. 여기 앞에서 올 때는 무서울 것 같았는데 한번 오고 나니까 재미있어요. 흔들 흔들거리고.]
출렁다리 부근에는 나무 데크로 만들어진 둘레길과 전망대 두 곳이 설치됐습니다.
출렁다리가 놓인 설마리 일대는 음식점 20여 곳이 성업하던 자연 유원지였습니다.
2011년 폭우와 산사태로 대부분 철거되고, 지금은 3집만 남았습니다 .
[김경태/감악산 거북바위 휴게소 : 관광지는 아니었는데 출렁다리 때문에 손님이 5배는 늘어난 것 같습니다. (휴일은 얼마나?) 정확히는 모르지만 한 3만 명 정도.]
감악산은 서울 관악산, 개성의 송악산 등과 함께 경기 5악으로 꼽히던 명산입니다.
출렁다리와 둘레길이 등산객들의 발길을 다시 불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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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공원에 투자하면 고액의 수익금을 주겠다고 속여서 130억 원을 받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경기도 양주경찰서는 추모공원에 투자하면 납골당 판매대금의 40%까지 수익을 주겠다고 속여서 가정 주부 등 15명으로부터 모두 130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장례업체 대표 51살 김 모 씨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