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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 이준익 신작 '박열' 타이틀롤 확정

이제훈, 이준익 신작 '박열' 타이틀롤 확정
배우 이제훈이 이준익 감독과 의기투합한다. 신작 '박열'의 타이틀롤을 맡아 일제강점기의 독립운동가로 변신한다.

'박열'은 일제 강점기 당시 무정부주의 단체 '흑도회'를 조직한 독립운동가이자, 일본 왕세자 '히로히토' 폭살을 계획했던 '박열'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작품.

이준익 감독은 역사를 바라보는 날카로운 통찰력을 바탕으로 진실하고 과장 없이 박열의 일대기를 담아내 시대를 초월하는 감동과 여운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제훈이 연기할 주인공 '박열'은 스스로를 '불령선인'(불온한 조선 사람이라는 뜻으로, 일제 강점기에 일본 제국주의자들이 자기네 말을 따르지 않는 한국 사람을 이르던 말)이라 칭하며 일제의 탄압에 정면으로 맞선 독립운동가이다.

이준익 감독은 "이제훈은 뜨겁고 단단한 불덩이 같은 배우다. 주인공 '박열'의 내면과 닮았다"라며 배우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제훈은 "한 인물을 통해 시대의 아픔을 연기하게 돼 마음이 무겁고도 영광스럽다. 꼭 만나뵙고 싶었던 이준익 감독님과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다"며 작품에 대한 열의와 이준익 감독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준익 감독의 12번째 작품인 '박열'은 2017년 1월 크랭크인 한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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