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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경찰대학에서 총격 테러…33명 사망·수십 명 부상

파키스탄 경찰대학에서 총격 테러…33명 사망·수십 명 부상
▲ 총격 테러가 일어난 파키스탄 발루치스탄 주의 경찰학교 (사진=AFP연합뉴스)

무장 괴한들이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타 주의 경찰대학을 습격해 총격을 가하는 바람에 적어도 33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젯밤(24일) 11시 반쯤 발루치스타 주도 퀘타 도심에서 동쪽으로 약 20㎞ 떨어진 곳에 있는 경찰대학의 경찰 훈련생 숙소에 총을 든 괴한 4∼6명이 들이닥쳤습니다.

괴한들이 숙소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경비원들이 저항하자 총격전이 벌어졌습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이번 공격으로 최소 33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경찰학교에는 훈련생 250명 정도가 있었으며 이들은 대부분 대피했다고 정부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보안군의 대테러 작전 과정에서 괴한 2명은 사살당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현장에서 폭발음도 두 차례 들렸다고 보도했으나 원인이 무엇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아직까지 테러 배후를 자처한 집단은 없습니다.

발루치족 분리주의 운동이 벌어지는 발루치스탄은 저강도 게릴라전이 진행 중인 지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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