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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해골 분장한 사람들…'죽은 자들의 날'

[이 시각 세계]

미국에 핼러윈이 있다면 멕시코에는 죽은 자들의 날이 있습니다.

망자를 위한 축제, 말부터가 역설적이죠. 어떤 축제일지 멕시코시티로 가보시죠.

수천 명의 사람이 멕시코 시티 광장에 모였습니다.

자세히 보니 얼굴에 해골 분장을 하고 있습니다.

다들 우스꽝스럽게 포즈를 취하기 바쁘고, 구경하는 사람들은 이 모습을 열심히 사진기에 담습니다.

매년 10월 말 시작되는 세상을 떠난 가족을 기리는 멕시코 명절, 죽은 자들의 날입니다.

비슷한 시기 서양에는 핼러윈이 있는데, 그 의미는 좀 다르다고 합니다.

핼러윈은 죽은 자들이 우리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믿음 때문에 변장을 하는 거지만, 죽은 자들의 날은 망자를 환영하며 함께 즐기기 위한 취지라고 하네요.

죽음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일 줄 아는 멕시코인들의 긍정적인 모습이 인상 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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