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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 사상 첫 400ppm…기후변화 임계점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 사상 첫 400ppm…기후변화 임계점
지난해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사상 처음으로 '400ppm'에 도달했고, 이런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어 올해는 이를 웃돌 것이라고 세계기상기구가 전망했습니다.

세계기상기구는 2014년과 2015년에 이산화탄소 방출량은 변동이 없었지만, 지난해 시작해 연중 내내 지속된 엘니뇨 현상이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급격히 끌어올렸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해 증가세가 올해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는 이산화탄소 농도가 400ppm을 넘는 첫해가 될 것이고 이는 몇 세대 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세계기상기구는 전망했습니다.

이산화탄소 농도 400ppm은 산업화 이전과 대비해 기온이 2도 상승하는 심리적 저지선으로, 기후변화의 임계점으로 여겨집니다.

세계기상기구의 타알라스 사무총장은 "엘니뇨 현상은 사라졌지만 지구 기온 상승은 사라지지 않았다"며, "이산화탄소 방출을 억제하지 않고서는 지구 기온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2도로 묶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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