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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예산 확장 편성"…23차례 '반쪽 박수'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새해 예산안을 최대한 확장 편성했다며 내년 예산안은 이른바 일자리 예산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회에는 법정처리 기한을 지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중장기 재정 건전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새해 예산을 최대한 확대 편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지출 규모가 처음으로 40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일자리 예산은 올해보다 10.7% 늘어난 17조 5천억 원으로 대폭 확대했습니다.

창조 경제의 시너지를 높이려는 차원에서 문화 예산은 7조 원대로 늘렸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내년도 예산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일자리 예산입니다.]

북핵 능력이 빠르게 고도화하는 점을 감안해 국방 예산은 4% 늘린 40조 3천억 원 규모로 편성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시급히 필요한 전력의 전력화 시기를 단축하고 일부 전력은 집중 보강하여 대북 우위의 방위 태세를 갖출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20대 국회 첫 예산안인 만큼 법정 시한인 12월 2일까지 처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대통령의 40분 연설 동안, 여야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본회의장 입장 때는 여야 모두 기립했습니다.

하지만 연설 중간 23차례의 박수는 여당 쪽에서만 터져 나왔습니다.

야당 의원 일부는 단상을 외면했고, 일부는 최순실 게이트 규명과 고 백남기 농민 특검을 요구하는 팻말을 들고 항의했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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