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량 하부에 깔린 행인 구조 작업 (사진=서울 강서소방서 제공/연합뉴스)
24일 오전 서울 강서구 염창동 한 골목의 내리막길에 주차된 차량이 아래로 미끄러져 행인 1명을 덮쳤다.
이 사고로 길을 걷던 이모(76)씨가 차량 하부에 깔려 중상을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오모(38·여)씨는 이날 오전 10시40분께 염창동의 한 주차장 앞에 코란도 차량을 중립 기어로 놓은 채 주차했다.
주차된 차량은 오씨가 떠난 지 약 10초가 지나 10m가량을 미끄러져 내려가 행인 1명을 치고 전봇대를 들이받았다.
경찰 조사에서 오씨는 "주차된 차량을 사람들이 밀 수 있도록 기어를 중립으로 놓았다"며 "평지라고 생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