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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최측근' 소환…사실상 특별수사팀 체제 운영

<앵커>

최순실 씨의 최측근 인물로 알려진 K스포츠재단 핵심 직원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기존 수사팀에 검사들을 추가로 투입해 사실상 특별수사팀으로 확대개편했습니다.

보도에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미르와 K 스포츠재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K 스포츠재단 박 모 과장을 오늘(24일) 오전에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 과장은 최순실 씨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인물로, K 스포츠재단 설립을 위한 실무 작업에 관여했고, 최 씨가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회사로 의심되는 더블루케이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최순실 씨와 딸 정유라 씨가 묵을 승마 훈련장 인근 숙소 등을 독일로 가서 직접 알아봤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 과장을 상대로 K스포츠 재단이 더블루케이 등의 회사와 어떤 관계에 있는지 등을 캐묻고 있습니다.

또 박 과장이 최 씨 모녀의 편의를 봐준 게 사실인지, 누구의 지시를 받고 그런 일을 했는지 등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최 씨 모녀와 관련한 의혹이 연일 확산되자 검찰 수사팀은 또다시 확대 개편됐습니다.

지난주 기존 형사8부 검사들이 추가된 데 이어 오늘부터는 특수수사 관련 부서 소속 3명의 검사들이 추가로 투입됐습니다.

기존 검사 인력도 재조정한 수사팀은 현재 부장검사 포함 7명의 검사가 사실상 특별수사팀 체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두 재단에 대한 압수수색 등의 강제수사 절차가 아직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수사를 절차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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